강남순, 보수/진보라는 라벨의 한계와 위험성
1. 최근 선거관련 뉴스에서 가장 빈번히 들리는 단어는 '보수-진보'이다. 그런데 이 개념이 마치 절대적으로 고정된 개념인 것처럼 참으로 무비판적으로 남용되고 있다. '보수'와 '진보'라는 지극히 단순한 성급한 라벨 붙이기만이 성행할 뿐 정작 그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한 치열한 논의는 부재하다. 선거 '과정'은 선거의 '결과'만큼 중요하다. 선거 캠페인 과정 동안, 후보자들의 비전과 민주주의적 가치의 성숙도를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사실상 국민의 민주주의 의식과 정치이해가 복합화되고 성숙해질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지극히 단세포적인 '보수-진보'라는 라벨이 '편가르기'만으로 차용되는 방식으로 선거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2. '진보' 또는 이에 상응하는 '보수'라는..
Quotation(인용)
2017. 5. 6.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