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페북 글에 "원정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월드컵 본선에 오른 나라가 우리말고 또 있을까?"라는 말을 보았다. 그래, 맞다. 국가대표다.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국가대표 이전에 한 개인이고, 선수다. 최근 배구의 김연경이나, 축구 국가대표팀, 야구 국가대표팀을 가지고 말이 많다.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 그것은 승리여야 하며, 나라가 그들을 어떻게 지원하든 말든 최선을 다해 국가 발전(?)에 공헌하고 이바지하여야 한다. 사실 좀 지겹진 않나 싶은 국가주의 우선관. 누가 대한민국에 살고파서 페북 친구신청 하듯 누르고 신청해서 팔로잉하고 팔로우를 하나? 그건 아니고, 그냥 그들이 운명인양 이 세상에 태어난 거다. 그러하니, 굳이 그것이 운명이고 숙명이라면..